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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호(8-9월) | 군문화의 창달로 선진국방 구현에 기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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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임익순 작성일22-09-22 16:27 조회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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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화의 창달로 선진국방 구현에 기여하자


임  익  순



  COVID-19로 2년이나 연기된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이제 2022년에 이르러서야 개최되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개최되는 세계군문화엑스포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차제에 군문화의 창달로 선진국방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군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는 수백만 년 전 인류의 출현과 함께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는 동안 오랜 역사를 통해 전 지구적으로 축적되어 왔기 때문에 다양한 의미와 복합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가 생성된 지역의 인종, 언어, 종교 등에 따른 관념이나 태도, 생성물들을 지칭하면서 어느 때에는 광의적으로, 어느 곳에서는 협의적으로 다양한 의미나 개념을 포함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라는 말은 인류학의 선구자인 영국인 Edward B. Tylor에 의해 소개되어 하나의 전문적인 용어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Tylor는 그의 저서 Primitive Culture(1871)에서 문화를 “지식, 신념, 예술, 도덕, 법률, 관습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하여 얻어진 다른 능력이나 습관들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총체(complex whole)”라고 기술하였다. 그리고 그는 문화란 인간(human species) 에게 독특한 것이고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명백히 했다.

  이러한 문화의 개념은 이성적·감성적 측면과 물질적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이 이성적·감성적 측면은 정향(定向: orientation) 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문화는 인식적·감정적·평가적 정향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성적 정향은 지식과 인식, 사고와 신념을 말하고, 감성적 정향은 감정이나 느낌을 의미하며 평가적 정향은 판단과 선택행위를 말한다. 

  물질적 측면은 이성적·감성적·평가적 정향에 따라 유기체 외부에 나타나는 모든 행위적 소산을 가리킨다. 물질적 생활양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러한 행위적 소산은 유형·무형의 표현물로 출현하여 지속적으로 후대에 전승되므로 우리는 이것을 문화적 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문화의 생성은 말과 문자, 인종, 지역, 종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문화에 대한 이론을 통합적인 하나의 이론으로 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문화에 대한 이론은 문화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크게 보면 문화의 생성 과정에 대한 이론과 문화의 내용에 대한 이론, 문화의 소비에 대한 이론으로 나눌 수 있다. 문화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19세기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주요한 이론은 문화의 생성과 관련된 실증주의, 구조주의, 문화의 내용과 관련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의 소비와 관련된 대중문화이론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軍 문화의 생성과 관련된 이론은 실증주의와 구조주의를 들 수 있다. 문화 실증주의로부터는 물질적 정향에 따른 실재하는 軍 문화 상징물의 생성을 추론할 수 있다. 구조주의의 논리는 군대의 독특한 용어 등 이성적·감성적·평가적 정향에 따른 軍 문화 생성물에 대한 이론적 바탕으로 적용할 수 있다. 軍 문화의 내용과 관련된 이론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적용할 수 있다. 근현대의 문화이론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의 분화와 엘리트 문화에 대한 비판은 軍 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점진적으로 자율성을 강화하면서 구성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였다. 현대의 軍 문화는 대중적 소비와 관련하여 군 내부에 국한 되었던 다양한 표현들이 일반 국민에게 軍 문화를 소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세계 각 국에서 개최되는 軍 문화 축제는 일부 폐쇄적인 군대의 문화를 일반 국민에게 보여주고 군대 구성원들이 직접 소통하도록 하는 창구로서 기능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軍 문화는 군과 관련된 공유된 가치의 표현으로서 군의 특성과 연관된 의식, 제도, 생활상의 사조나 양식을 통칭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군의 존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된 각종 규범, 제도, 부대 운영방식과 군에 대한 공통가치 및 관념 등에 따라 군대생활을 통해 습득·형성되어 군인들의 신체 내‧외적인 맥락에서 나타나는 사물과 사건을 포함한 생활양식의 복합적 총체(complex whole)’라고 정의할 수 있다. 

  軍 문화는 군인의 내‧외적인 정향(定向, orientation)들과 연계되어 나타난다. 軍 문화의 정향은 이성적‧감성적‧평가적‧물질적 정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정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어떤 요소는 무형의 정신요소인 관념과 태도로, 어떤 요소는 무형의 제도나 법령으로, 어떤 요소는 유형의 물질적 상징물로 나타나게 된다. 軍 문화의 실체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통해 전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각종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와 이것을 운용하는 방법으로서의 전략과 전술, 전쟁에 임하는 군인의 정신자세, 군대의 운영을 위한 각종 제도와 법령, 군인의 특성을 외적으로 표출하는 복식과 장구류, 군인의 문예창작활동 등이다. 

  軍 문화의 속성 중 이성적·감성적 정향에 따라 나타나는 법규 및 제도는 군인들의 생활양식에 일관되게 영향을 주어 군대의 구현하려고 하는 가치 등 무형적인 특성을 결정하게 된다. 반면, 물질적 정향에 따른 복식, 무기체계 및 전투근무지원체계에 있어서의 유형적 특성은 각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전투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적 의미의 특성을 보이게 된다. 군대의 문화는 그 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징병제나 모병제 등의 군제(軍制)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며, 그 보다는 그 나라의 정치체제나 경제적 여건, 국가와 군대의 전통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개념적으로 軍 문화는 문화 자체의 복층적 구조 속에서 세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개개인의 의식에 잠재하고 있는 기저문화로서 심층구조(深層構造, in-depth structure)이고, 다른 하나는 구성원들이 일상적으로 나타내는 일상문화로서 중층구조(中層構造)이며, 또 다른 하나는 외부로 드러난, 다시 말하면 이론적으로나 분석학적으로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문화유형이라 규명되었거나 구성원들이 표출한 형태를 통해 구체화된 예술적 형태의 표층구조(表層構造, layer structure)를 일컫는다. 또한 軍 문화의 성격은 일반 사회문화와 마찬가지로 학습성, 축적성, 공유성, 통합성, 변동성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군대는 국가방위를 위해 평시에는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개별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헌법에서 부여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군대의 가치는 국군에 부여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군 구성원들이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정신적인 문화요소와 다양한 상징적인 문화요소들을 통합하여 가꾸어 나가야 한다. 이런 기풍을 고양하고 진작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군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며, 그 문화 안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확산함과 아울러 부정적인 가치를 해소하기 위해 진력해야만 한다. 軍 문화의 긍정적인 가치는 애국심과 국가‧국민에 대한 충성, 상명하복과 구성원에 대한 존중‧배려, 희생정신, 집단정신, 부대전통의 계승이다. 부정적인 가치는 권위주의, 관료주의와 서열주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들 수 있다.

국가방위를 수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장병들을 지휘 통솔할 수 있을 것인가가 국방정책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한다면, 이는 지휘통솔의 행사방식, 달리하면 권력의 행사방식과 밀접히 관련된다. 군은 전형적으로 규율적 권력에 기반한 조직으로 규율과 질서, 훈련은 군이 권력을 행사하는 핵심적인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군이 변화된 환경속에서 새로운 군 문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은 기존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휘 통솔 방식에 대한 모색과 연계되고, 이것은 기존의 규율적 권력의 관리적 권력으로 전환 필요성과 연계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국방정책은 관리적 권력의 전형적 형태를 보여주는 문화정책과 매우 밀접하게 연계된다.

  軍 문화는 일반 문화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출현 이후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집단들 간의 조직적인 투쟁 형태인 전쟁의 역사와 함께 한다. 전쟁은 인류 문화의 생성과 전파, 파괴와 융합 등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왔다. 고대의 정복전쟁으로부터 열강시대의 식민지 정복을 위한 전쟁, 근현대의 크고 작은 전쟁들은 인류의 문화사에 있어 다르게 생성된 문화를 융합하고 파괴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다양한 문화를 서로 다른 지역에 전파하고 교류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동하여 왔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의 문화를 중동 지역과 인도에까지 전파하고 그 지역의 오리엔트 문화와 융합하도록 하여 새로운 문화인 헬레니즘 문화가 생성되는 초석을 놓았다. 대탐험 시대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는 세계 각지를 탐험하고 개척하는 과정에서 식민지를 구축하면서 유럽의 문화를 전파하고 그 지역의 토착 문화의 일부를 파괴하기도 하였지만 해당 지역의 문화와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가 나타나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軍 문화는 군대라는 하나의 특수한 사회체계 안에서 병영 내 구성원의 생활양식을 통해 형성되는 문화의 한 유형이라 할 수 있으며, 장병들이 공유하는 가치관, 사고방식, 태도 및 신념체계 등의 총체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사유작용과 행동절차를 망라하여 군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반 생활양식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를 요약하여 정의하면, 軍 문화란 “군 조직 고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하는 행위자들의 총체적인 생활양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軍 문화라는 용어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포괄적인 의미로 정의하는 것과 별개로 軍 문화가 가지는 의미와 軍 문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에 따라 다른 용어로도 불리고 있다. 영어로는 ‘military culture’라는 하나의 용어이지만 우리나라에서의 軍 문화는 ‘군대문화’나 ‘군사문화’라는 용어도 같이 사용되고 있다. ‘군대문화’라는 용어는 대체적으로 軍 문화와 거의 같은 의미로 대략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군사문화’라는 표현은 1960년 대 초부터 1990년 대 초까지 30여 년 동안 군인의 정치참여에 따른 군 문화의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에 중점을 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軍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의 관광수요 창출과 국외국방산업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국방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선진 한국군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병영문화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병영의 안과 밖이 상호작용하고 있고, 병영문화 또한 큰 틀에서 보면 사회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병영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류문명과 일반 사회문화가 어떻게 진화되었으며 신세대 장병의 행동양식과 의식구조를 규정하는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동기, 문화코드가 무엇이며 우리의 병영문화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중 대다수가 군대와 관련된 인연을 하나 이상 갖고 있다고 보는 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은 군대에 진심인 편이다. 따라서 군대의 문화, 즉 군문화의 창달은 선진국방의 구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올해 2022년 개최되는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를 기점으로 우리 군의 문화가 활짝 꽃을 피워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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