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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저널 2016년 ISSN 2465-809X(Online)

제7호(01월) | 해난구조 관련 소개(잠수/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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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정운채, 재향군인회 안보교수 작성일16-01-26 15:20 조회4,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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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  1993년 10월 서해 위도 근해, 위도에서 군산으로 운항하던 정기여객선 서해훼리호가 기상악화로 침몰하여 292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 사건 이후 해군 간성을 양성하는 해군대학의 정규과정에서 해난구조 분야가 정규교육 과목으로 채택되어 당시 해난구조대장의 직책으로 강의를 하였던 바, 해군 고급장교들이 해난구조 분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확인하였다.

 

  그로부터 약 20여년 후인 2014년 4월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하던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여 304명이 사망하는 국가적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대형 해난사고 발생으로 방송사 요청 의거, 해난사고 해설을 하면서 느낀 점은 방송사 관계관은 물론 대다수의 국민들이 바다에 대한 이해도와 해난사고 인식에 대한 부족함이었다. 이에 해난사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최소한 상식적인 수준의 해난구조와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본  론

  ◎ 잠수 일반

  일반적으로 잠수는 사람이 스쿠버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만으로 알고 있으나 잠수의 개념은 사람이 장비를 이용하거나 장비를 통해 수중에 잠입하여 수중작업을 수행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광의적인 개념에서 잠수는 수중작업을 위하여 무인 잠수기를 물속으로 강하하는 것과 잠수정이 물속으로 잠항하는 것을 포함한다. 요약하면 대기압 이외의 압력을 받으면서 활동 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어 이런 장비와 기술로써 수중활동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잠수라 한다.

 

  잠수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의 수중진출에 대한 욕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출발하였으며 당시의 잠수는 기술적인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실시하였다.
  1500년대 이후 종모양의 잠수기를 사용 하였던 바, 초기에는 물속에 담그면서 남아 있는 용기 속의 공기를 사용하였다. 후기에는 공기 압축기의 발명으로 표면 공급 잠수가 가능하였다.
  1943년 프랑스에서 해군대위가 스쿠버(AQUA LUNG)를 발명하여 수중에서의 잠수사 활동이 자유로워졌다. 이후 1963년 미 해군 NEDU에서 포화 잠수 체계를 연구하여 심해 잠수 체계가 개발 되었다.

  ◎ 잠수의 분류 및 운용 특성
 
  잠수는 크게 유인잠수와 무인잠수로 분류하며 무인잠수는 장비를 이용한 잠수를 의미한다(ROV, AUV 등). 유인잠수는 다시 대기압 잠수와 환경압 잠수로 분류되며 여기서는 주로 환경압 잠수에 대한 소개이다. 환경압 잠수는 다시 맨몸 잠수와 장비 잠수로 세분되며 주요내용은 잠수기 잠수이다.

​  잠수기 잠수는 잠수기법, 공급기체, 감압 방법에 따라 스쿠버, 표면공급 잠수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공기 잠수 혼합기체 잠수로 잠수방식에 따라 비포화 잠수와 포화 잠수로 구분한다. 여기서 환경압 잠수란 잠수사가 고압의 수중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잠수를 의미한다. 현재 운용 중인 대표적인 잠수기법은 잠수사가 직접 호흡용 잠수기를 휴대하고 실시하는 잠수가 SCUBA 잠수이다. 함정이나 바지에 탑재된 호흡기체 공급 장치를 이용하여 잠수사에게 호흡기체를 공급하는 잠수가 표면공급식 심해잠수이며, 함상 가압챔버를 이용, 잠수사의 인체를 작업수심의 압력에 포화 시킨 후 인원이송용 장비를 이용하는 잠수를 포화 잠수라 한다.
 
  잠수기법별 운용 특성을 살펴보면, 스쿠버 잠수는 운용이 간단하고 수중에서 잠수사의 활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으며 광범위한 수중작전에 많이 사용하나, 작업 시간과 수심에 제한을 받는다. 표면공급식 심해잠수는 스쿠버에 비해 잠수수심과 해저 작업시간의 제한이 적고 잠수사의 신체를 보호 할 수 있어 전문적인 해난구조 작전에 운용된다. 포화 잠수는 100m 이상의 수심에서 감압에 필요한 작업의 중단 없이 장기간 수중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환경압 잠수에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이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대기압 잠수와 무인 잠수기를 이용하여 해난구조 작전에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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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 질환 및 치료
 
  잠수 중 일어날 수 있는 질환과 위험한 증상은 수없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 이산화탄소 중독과 질소 마취, 익사 등이 있으며 기압외상에 의한 여러가지 사고 중 폐 압착이 대표적이다.

  이산화탄소 중독이란 조직 내에 이산화탄소가 과잉되는 것으로 정의되며 원인은 잠수사의 호흡매체에 CO2가 증가 과잉됨으로 나타난다. 잠수 중 부적절한 환기와 과중한 작업으로 신진대사가 증가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이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질소마취 증가, 감압병의 위험이 증가됨으로 헬멧의 환기를 증대하고 작업량을 줄이며, 필요시 잠수를 중단 시켜야 한다.
  질소 마취는 증가된 압력 하에서 질소에 의한 생리적 현상이 나타나서 잠수사를 취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마취 현상이 발생하는 수심은 다양하며 100피트 이하에서는 발생치 않는다. 가장 큰 위험은 신체의 위험을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 진행하여 자신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 하는 것이다. 증상은 졸림, 도취감, 자만심, 사고력  상실과 의식불명으로 나타나며 치료는 불활성 기체의 분압을 낮추는 것이다. 즉, 저 수심으로 상승 조치하는 것이다.
  익사란 물에 빠져 질식되는 것이며, 주로 스쿠버 잠수 시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부주의와 잠수 미숙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치료는 인명구조 절차에 의한다.

  기압외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폐 압착이다. 원인은 100피트 이상 깊은 수심에서 호흡을 중단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폐에 채워진 공가가 압축되고 한계를 넘으면(더 깊이 잠수시) 가슴에 상대진공이 형성, 폐를 손상 악화시켜 혈관을 파괴한다. 증상은 가슴통증 및 코와 입으로 피와 거품이 발생하며 호흡곤란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위한 치료와 예방은 잠수 시 심호흡 중단을 피하고 표면 공급식 잠수에서 하잠률을 잘 조정 하여야 한다.
 

  우리가 잠수에서 흔히 말하는 잠수병이란 감압병과 기체전색증을 의미한다.
  감압병이란 압력에 노출되었다가 뒤따르는 부적당한 감압의 결과로 발생한다. 즉, 갑작스런 압력 저하로 혈액 속에 녹아 있는 기체(질소)가 폐를 통해 나오지 못하고 혈관 내에서 기체 방울을 형성해 혈관을 막는 증상이다. 통상 35피트 얕은 잠수에서는 감압병이 발생 하지 않는다. 감압병의 심각성은 기포의 규격, 수량, 위치에 따른다. 단순 통증은 48시간, 심한 통증은 2주 동안의 잠수를 금지 하여야 한다.
  기체전색증이란 잠수 중 흉부 내 과잉 공기압력에 의해 발생된다. 과잉된 공기가 폐혈관에 투입, 기포가 심장으로 운반되어 동맥으로 유입된 기포가 커지면서 플러그를 형성, 혈관 공급을 봉쇄한다. 이런 현상이 뇌에 발생 시, 사망을 초래 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은 신체마비, 감각기관 이상, 의식불명으로 나타난다. 해면에서 의식불명, 또는 의식불명이 시작될 때 기체전색증으로 간주하고 즉시 치료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예방과 치료는 상승 중 또는 잠수 중 항상 호흡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양호한 훈련과 잠수 계획은 물론 독감이나 폐에 이상이 있을시 잠수를 금지 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모든 잠수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물리적인 치료법인 감압테이블에 의한 재압챔버에 의한 치료를 한다. 

  ◎ 구조 일반
 
  잠수와 구조의 관계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여 잠수와 구조를 동일 의미로 해석하는 오류가 가끔 발생한다. 100m 잠수를 할 수 있다고 100m 구조도 가능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즉, 잠수는 구조를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필요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구조라 함은 위험 상태에 있는 물체 또는 인원을 위험으로부터 구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RESCUE+SALVAGE). 해난구조란 구조 행위가 수상 또는 수중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그 형태는 좌초선 이초, 침선 인양, 인명 탐색 및 구조가 핵심이며 소화, 방수, 해양오염 처리 등을 포함한 포괄적 개념이다.

  ◎ 구조작전 수행 단계와 절차

  구조작전의 일반적인 단계는 탐색-방수-구조(이초 인양)-배수-예인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구조작전의 수행절차는 1단계로 작전환경과 관련한 각종 정보 사항을 조사 획득하고 동시에 방수를 실시한다. 2단계로 생존 가능한 실종자 우선 가용한 방법을 동원, 인명구조를 실시한다. 3단계로 선체구조의 핵심단계로 적용 가능한 구조 방법을 결정 후 선체를 이초 및 인양한다. 4단계로 구조된 선체를 안전하게 인접, 항구나 모항으로 예인한다. 이 모든 구조작전 단계와 절차에서 핵심은 인명구조와 선체구조이다. 인명구조는 구조자에 의한 단독구조와 다수 인명구조, 항공기 구조 등의 방법에 따라 수상 또는 수중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선체구조는 좌초선 이초와 침선 인양이 대부분이며 좌초선 이초는 구조함에 의한 이초, 조석간만을 이용한 이초, 인양기에 의한 이초, 기계적 장치의 의한 이초 등 다양하다. 침선 인양은 해상크레인에 의한 인양, 구조함에 의한 인양, 공기주입식 인양, LIFT BAG 인양 등 침몰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수단을 이용, 복합적으로 적용한다.

 

 


▣ 결  론
 
  1970년 남영호 침몰로 332명 사망,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로 292명 사망, 2014년 세월호 침몰로 304명 사망, 약 20년 주기로 발생한 대형 해난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 부족과 안전의식 결여, 해양안전을 기획하고 계획하는 설계자들의 타성에 젖은 사고, 유사시 대응해야 하는 구조팀의 전문성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신속한 보고와 전파, 여러 훈련을 통한 집결에 이르는 초동시스템 구축 및 보완,  전문가 중심의 현장지휘 능력 강화, 전반적인 지휘와 동원 시스템을 갖춘 콘트롤타워(Control Tower) 등 유기적이고 효율적이며 국가적 종합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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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및 문헌>
해군해난구조대. 「해난구조 초급 과정」. 국군 인쇄창, 2014.
해군해난구조대. “대한조선학회 세미나자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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